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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들 환경보호 젠걸음…환경오염 줄이는 '그린카드'로 알뜰혜택까지

기사입력 2019.06.1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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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사들이 운영하는 특급호텔들이 환경보호에 팔을 걷어부쳤다. 세탁으로 인한 오염물 배출을 줄이고, 고객은 절약 혜택을 받는 1석2조 효과다. 2박 이상 투숙시 침구를 교체하지 않겠다는 뜻의 `그린카드`에서부터 투숙객에게 전기차를 무료체험하게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응용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환경보호에 나서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부영그룹 제주부영호텔&리조트도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친환경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필(必)환경’ 시대, 호캉스도 하고 환경보호도 할 수 있어 그야말로 일석이조다. 제주부영호텔&리조트는 2박 이상 투숙하는 ‘호캉스’ 고객에게 그린카드(Green Card)를 제공한다. 그린카드 사용법은 객실 정비를 요청하지 않을 경우, 침구 위에 카드를 올려놓으면 된다. 그린카드 이용 시 알뜰한 혜택이 주어진다. 호텔의 경우. 침구 미정비 요청 횟수 당 식음이용권(1만원)을 제공한다. 리조트의 경우에는 레지던스, 프리미엄, 임페리얼 타입은 식음이용권 1만원권을, 프리미엄 스위트 타입 이상은 식음이용권 2만원권을 증정한다.


    제주부영호텔&리조트가 그린카드 정책을 시행하는 것은 세탁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고, 쓰레기를 가능한 줄이는‘에코(eco)여행’에 포커스를 맞추기 위해서다. 제주부영호텔 관계자는 “그린카드 정책이 환경보호 취지에 맞게 고객들이 적극 이용해 준다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신라호텔은 현대자동차와 함께 지난 2월부터 투숙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전기차 무료 체험 서비스`로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탄소 제로 섬' 제주 만들기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서비스 초기 10대의 전기차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모든 차량 배차가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아 지난 3월부터 10대를 증차했다.
    신라호텔 측은 "호텔 관내에서 편리하게 충전된 전기차를 무료로 시승해볼 수 있는 기회인데다 제주 관광의 필수품인 렌트를 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성 덕분에 호텔의 환경보호 취지에 동감하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고 말했다.


    제주신라호텔은 또 업계 최초로 2008년부터 `친환경 히팅 시스템`을 도입, 전기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등 친환경 시설 구축에 노력해왔다. 객실 난방 등에 쓰고 남은 폐열을 활용해 야외 수영장의 온수를 데우는 히트 펌프 보일러 설비를 설치, 폐열 재활용으로 연료비를 절약하는 방식이다. 환경을 보호하는 `일석이조의 시설`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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