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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코스피 3000돌파 기념 자본시장 CEO 좌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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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금융

거래소, 코스피 3000돌파 기념 자본시장 CEO 좌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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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14일 “예상보다 빠르게 코스피 3000 시대가 열렸다”며 “기업의 도전과 혁신을 지원하는 등 코스피 3000시대에 걸 맞는 자본시장 운영에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손 이사장은 이날 여의도 한국거래소 대회의실에서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 공동으로 개최한 코스피 3000 돌파 기념 자본시장 CEO 좌담회에서 “1000포인트 시작으로 한 코스피가 2021년 새해 3000포인트를 경신하고, 시가총액도 2000조원을 상회하며 명실상부한 코스피 3000시대가 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작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글로벌 경기가 위축된 가운데 우리나라는 주요국에서 가장 빠른 증시 회복세 보였다”며 “이는 우리 증시가 한국판 뉴딜 핵심인 IT·전기차·배터리 등 미래 성장 중심의 신산업 체질 개선에 성공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실적 개선이 뒷받침 되면서 우리증시에 대한 전반적 긍정적 평가로 이어졌고, 개인 투자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글로벌 경기부양책도 증시 상승에 활력 불어넣은 주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최근 증시 상승세가 실물 경기 회복세와 괴리를 보이는 현상, 시장 과열을 경계해야 하다는 목소리를 경청할 필요가 있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유동성 리스크를 관리하는 한편, 혁신기업이 쉽게 상장할 수 있도록 시장 평가와 성장성 중심으로 개편하고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해 혁신기업이 초기에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투자자가 믿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 위해 제도를 개선하고, 기업 공시 상장 관리 측면에서도 투자자 보호 강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이사장은 “K뉴딜 친환경 저탄소 경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관련 파생상품 마련하고 해외 직구에 대응해 해외 소수 종목 ETF 등 상품을 확대하겠다”며 “투자자들이 보다 많은 선택권을 가질 수 있도록 상품 개발에도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주식시장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오늘 간담회가 매우 적절한 시기에 개최됐다”며 “코로나19 리스크가 여전하지만, 정부의 발빠른 대응과 함께 올해 우리 증시가 힘찬 발걸음을 이어가 위기 속 희망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나 회장은 “산업 지형이 재편되면서 증시 재평가 됐다는 목소리가 많다”며 “우리 증시 상승세를 이끄는 건 IT·반도체·에너지·바이오 등 혁신 기술 토대로 한 미래성장 기업들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 국민들 또한 개인투자가로서 작년 한 해 64조원의 듬직한 매수세로 시장에 대한 견고한 지지를 보여줬다”며 “3000을 넘어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리 증시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나친 ‘빚투’는 증시 변동성 높일 우려 있다. 안심하고 주식 시장 성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기업에 안정적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기관 투자자 역할 등 질적 도약을 위한 깊이 있는 고민을 해야 할 때”라고 제언했다.

‘코스피 3000 시대, 새로운 역사의 시작’이란 주제로 이날 열린 좌담회에는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을 비롯한 자본시장 관계기관 및 업계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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