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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쇼핑라이브, 누적 시청 횟수 2000만 회 돌파카카오커머스는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인 ‘카카오쇼핑라이브’가 누적 시청 횟수 2000만 회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누적 시청 횟수 2000만 회 돌파는 지난 11월 20일 1000만 회 돌파 이후 50여 일만으로, 1000만 회 돌파가 베타 서비스 시작한 20년 5월 이후 6개월 만에 얻었던 성과였던 것을 고려하면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카오쇼핑라이브가 다른 플랫폼과는 다르게 하루 1~2회 가량의 상대적으로 적은 횟수의 방송을 진행한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이러한 성장세는 더욱 돋보인다. 지난 1000만 회 돌파 당시 총 방송 횟수는 85회, 평균 시청 횟수는 11만이었으나 2000만 회 돌파한 현재는 총 방송 횟수 140회, 평균 시청 횟수 14만으로 급등했다. 거래액 역시 12월 기준 5월 베타 서비스 대비 38배, 정식 오픈 달인 10월 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쇼핑라이브의 성공적인 성과는 무엇보다 생소하게 받아들여졌던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에 대해 소비자들의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언택트 시대가 지속되며 오프라인 활동이 자제되자 쇼핑 니즈를 온라인으로 해소하고 있는 것으로, 특히 판매자와 소비자 간의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 카카오쇼핑라이브의 경우 카카오톡이라는 국민 플랫폼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과, 전용 스튜디오 제작 및 라이브 커머스 전담팀 구성 등 방송의 퀄리티를 높이는 노력을 통해 차별화된 쇼핑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것 역시 성장의 한 요인이다. 실제로, 지난 7월 진행된 ‘반스 애너하임 컬렉션 선공개 라이브’는 신발 전문 유튜버 와디가 출연해 브랜드의 역사, 제품 디테일을 소개하며 시청 횟수 38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 12월에는 인기 아이돌 더보이즈가 출연해 팬 미팅 형태로 진행한 라포티셀 뷰티 방송이 시청 횟수 24만 회를 기록했으며 메인 상품인 수분 착-붙 세트의 경우 방송 중 5천 세트 조기 완판됐다. 이외에도 지난 12월 22일 SPC그룹과 함께 진행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교환권 판매의 경우, 시청 횟수 약 22만 회를 기록했으며, 크리스마스 케이크 제품도 판매 기간 중 9만 세트(거래액 기준 약 17억원)를 완판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며 역대 방송 중 가장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카카오쇼핑라이브는 현재 일 1~2회 방송 진행으로 브랜드, 제조사와 사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라이브를 기획하고 있으나, 향후 자체 제작 환경이 없는 브랜드·제조사·유통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 스튜디오 등 라이브 시스템을 보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상반기 내 방송 횟수를 현재보다 확대한다는 계획이며, 브랜드·제조사·유통들의 자체 제작 라이브도 일부 도입해 카카오쇼핑라이브만의 차별화된 방송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카카오쇼핑라이브 서비스가 정식 출범한 후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누적 시청 횟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차별화되는 콘텐츠를 지속 개발하고, 방송 제작 환경을 개선해 앞으로도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라이브 커머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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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기업 '플레이드' 인수 무산된 VISA…6조원 빅딜 물거품글로벌 신용카드사 비자(VISA)가 핀테크 스타트업 플레이드 인수를 포기했다. 미국 법무부가 반독점법을 근거로 인수를 막았기 때문이다. 앞서 일각에선 비자가 플레이드를 인수하면 핀테크 업계 지각변동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으나 모두 없던 일이 됐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비자는 플레이드와의 상호 협의 하에 플레이드 인수를 포기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플레이드 인수를 발표한지 일년만이다. 비자는 작년 1월 53억달러(약 5조8000억원)에 플레이드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플레이드와 협의 후 인수 절차를 밟고 있었으나 작년 10월 미 법무부가 이를 막아섰다. 미 법무부는 세계 최대 결제 서비스 기업인 비자가 플레이드를 인수할 경우 모바일플랫폼 결제시장까지 사업 지배력이 커져 온라인 직불카드 시장에서 사실상 독점 사업자가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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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1]삼성·LG, 진화된 '홈 라이프' 주목…롤러블폰 등 혁신 스마트폰 공개삼성전자와 LG전자가 11일 개막한 세계가전전시회 'CES 2021'에서 컨퍼런스를 진행해 '미래 홈 라이프'에 맞춘 차세대 기술, 가전을 제시하면서 주목받고 있다.이날 삼성전자는 한국 기준 오후 11시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이라는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현장에서 삼성전자는 코로나 이후 '집'에서의 생활이 다양해지고 있는 것에 착안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고려한 혁신 제품과 AI·IoT 기반 서비스를 소개한다.이날 회사는 '비스포크' 냉장고와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 '더 프리미어' 등을 소개하고, CES 2021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마이크로 LED’ 110형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올봄 북미에 4도어 타입의 비스포크 냉장고를 선보이고, 마이크로 LED는 올 3월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입할 예정이다.이외에 AI에 기반한 맞춤형 서비스 ‘스마트싱스 쿠킹’과 스마트 TV용 ‘삼성 헬스’를 소개한다.LG전자도 이날 오후 10시 '소중한 일상은 계속된다'를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컨퍼런스에서 일하고, 배우고, 쇼핑하는 등 역할이 다양해지는 집의 의미를 재정의하고 이에 기반한 다양한 제품,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날 한층 업그레이드된 지능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LG 씽큐 앱을 선보인다. LG 씽큐 앱의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해 네슬레, 크래프트 하인즈 등과 협력한다. (위) LG전자가 디자인한 가상인간 '래아'가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혁신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아래) 김진홍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전무가 연설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 AI 가전 '제트봇 AI'·가상 인간 '김래아'…삼성·LG, AI 기술 각축전삼성전자는 이날 콘퍼런스에서 세계적인 AI 석학인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사장)이 직접 나서 개인 맞춤형 기술과 첨단 로봇 기술 등을 발표한다. 회사는 새로운 AI 가전인 ‘삼성 제트봇 AI’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제트봇 AI는 세계 최초로 인텔의 AI 프로세서가 탑재된 인공지능 로봇청소기이다. 진화된 사물인식 기술이 적용돼 주변 물체를 스스로 식별하고 분류하며 최적의 청소 경로를 찾아 자율 주행한다.삼성전자 관계자는 "AI 프로세서와 라이다(LiDAR) 센서, 3D 센서를 활용해 작은 장애물까지 판별할 수 있기 때문에 깨지기 쉬운 물건이나 전선, 양말, 반려동물의 배변 등을 회피하며 청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제트봇 AI와 함께 ‘스마트싱스 펫’서비스도 공개한다. 이 서비스는 제트봇 AI의 카메라, 센서를 활용한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로 원격으로도 반려동물의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제트봇 AI와 스마트싱스 펫 서비스는 상반기에 한국, 미국에 우선 도입될 예정이다.LG전자는 콘퍼런스에서 가상인간 '김래아'를 연단에 세운다. 래아라는 이름은 '미래에서 온 아이'라는 뜻으로, LG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진화한 인공지능(AI) 기술을 드러낼 예정이다. 또 오는 12일에는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박일평 사장이 업계 전문가들과 미래 혁신을 주제로 하는 대담을 진행한다.래아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구현한 가상인간이며 최근까지 딥러닝 기술을 통해 3D 이미지를 학습해왔고 이번 행사에서 연설자로 등장해 입체적이며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래아는 호텔 등 특정 공간의 위생을 위해 방역 작업을 하는 ‘LG 클로이 살균봇’을 소개한다. 또 휴대성, 디자인, 성능, 대용량 배터리 등 여러 강점을 갖춘 2021년형 LG 그램, OLED 패널을 적용한 전문가용 모니터 ‘LG 울트라파인 올레드 프로’도 함께 소개했다. 승현준 삼성전자 사장이 CES 2021 삼성 프레스컨퍼런스에서 'CES 2021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마이크로 LED' 110형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차세대 LED TV 두고도 격돌…삼성 '마이크로 LED' vs LG '올레드 에보'양사는 차세대 LED TV를 두고도 격돌한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한 마이크로 LED TV를 전 세계에 선보인다. 마이크로 LED는 ㎛ 단위의 초소형 LED를 사용해 기존의 TV 디스플레이들과는 달리 각 소자가 빛과 색 모두 스스로 내는 유일한 제품으로, 삼성은 이 제품으로 CES 2021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삼성전자는 또 CES 2021을 앞두고 TV 신제품 출시 행사인 '삼성 퍼스트 룩 2021' 행사를 통해 미니 LED를 적용한 TV인 '네오 QLED'를 선보였다. 네오 QLED는 특히 기존에 백라이트로 쓰이던 LED 소자의 40분의 1 크기인 퀀텀 미니 LED를 적용해 QLED TV 보다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는 설명이다. 네오 QLED 신제품은 8K와 4K 화질로 출시하며, 올해 1분기부터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LG전자는 48인치용 구부러지는 '벤더블' 올레드(OLED)를 처음 소개한다. 올레드 소자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차세대 올레드 패널을 탑재한 올레드 에보(모델명 G1)도 공개한다. 올레드 에보는 보다 정교한 파장의 빛을 내 기존 대비 선명한 화질을 표현하고 밝은 화면을 보여준다또 지난달 공개한 미니 LED 제품인 'LG QNED TV'와, 자발광 마이크로LED 사이니지인 'LG 매그니트'도 전시할 계획이다. LG QNED TV는 현존 LCD TV 가운데 빛과 색을 내는 각각의 기술 정점에 있는 제품이라고 LG전자는 소개했다. LG 매그니트는 독자 기술인 '전면 블랙 코팅'을 표면에 적용해 기존 LED 사이니지 대비 더 깊이 있는 블랙을 표현한다. LG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LG 롤러블'이 나오는 장면. /LG전자 제공 ◆ LG 세계 첫 롤러블폰 공개…삼성 플래그십 '갤럭시S21' 선봬양사는 차세대 스마트폰을 놓고도 기술력을 뽐낼 계획이다. LG전자는 세계 첫 롤러블폰인 'LG 롤러블'을 공개한다. LG 롤러블폰은 화면을 펼치기 전 6.8인치 크기에 1080x2428의 화면비를 갖추고, 펼치면 7.4인치 1600x2428 화면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3월께 출시할 것으로 관측되며, 제품 이름은 LG 롤러블이 될 확률이 높다.콘퍼런스에서는 LG 롤러블이 펼쳐지고 말려 들어가는 장면이 두 차례 나온다. 화면 크기를 늘리고 줄일 수 있는 LG 롤러블이 영상에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삼성전자는 CES 2021 기간인 오는 14일 상반기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21을 공개함으로써 화웨이의 공백을 노리는 동시에 예년보다 한 달 가량 일찍 프리미엄폰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또 개막일인 이날 전 세계 언론을 상대로 한 프레스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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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페북 리브라 극도 견제…"암호화폐는 돈 아니다"페이스북이 추진하는 가상화폐(암호화폐) '리브라'를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는 돈이 아니다"라고 표현하며 극도의 경계심을 드러냈다. 통화로서 안정성이 의심스럽고 범죄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는 각국 규제 당국의 우려 속에 리브라 출시에 큰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들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이것들은 돈이 아니고 그 가치의 변동성이 크고 허공에 토대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규제되지 않는 암호화폐 자산 때문에 마약 거래나 다른 범죄 활동과 같은 불법 행위가 쉬워질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암호화폐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인식은 페이스북이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리브라로 옮겨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사한 면에서 페이스북 리브라의 '가상 통화'도 위상이나 신뢰성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리브라 등이 금융체계에 수용되려면 강력한 규제를 받아야 할 것이라는 경고가 뒤따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페이스북과 다른 업체들이 은행이 되길 원한다면 새로운 은행 법규를 만들어 다른 국내외 은행들처럼 모든 금융규제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페이스북의 리브라 출시 계획이 규제 당국의 압력 때문에 적지 않은 차질을 빚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트위터에서는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위상이 암호화폐와 같은 대안체제로부터 위협받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까지 천명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는 진짜 통화가 하나밖에 없는데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신뢰성이 있다"며 "세계 어디에서도 지금까지 가장 지배적이며 앞으로도 그런 위상을 유지할 그 통화는 바로 달러"라고 강조했다. 지구촌에 이용자 24억명을 거느리고 있는 페이스북은 내년 상반기까지 리브라를 출시해 실제 거래에 이용되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혁신적인 계획에도 불구하고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통화정책, 금융규제 입안자들의 입에서는 경계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일단 리브라는 다수 통화로 구성된 은행예금, 미국 국채 등에 연동해 가치를 보장할 계획이라는 점, 잠재적 이용자를 대규모로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안정성과 범용성이 다른 가상통화보다는 낫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강력한 규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불법행위를 위한 자금세탁에 이용되거나 개인정보를 둘러싼 프라이버시 침해 사태가 불거질 수 있다는 각종 우려가 제기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페이스북의 리브라 도입 계획은 심각한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전진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리브라는 사생활 보호, 돈세탁, 소비자 보호, 금융 안정성 등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금융규제 체계가 디지털 화폐와 들어맞지 않지만 디지털 화폐의 잠재적 규모는 전체 금융에 영향을 미칠 정도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글로벌 금융 규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리브라를 비롯한 가상통화가 직면한 규제장벽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해석된다. 미국을 넘어 유럽에서는 리브라를 둘러싼 노골적인 비관론도 목격되고 있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은 리브라가 독립적인 통화가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그런 일은 일어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일어나서도 안 된다"며 프랑스의 정책 기조를 명확하게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후보로 거론되는 마크 카니 영란은행(영국 중앙은행) 총재는 열린 자세를 갖고 검토하되 "최고 수준의 규제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강경한 자세를 내비쳤다.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도 사전 검토에 나섰다. 리브라가 많은 용처에 손쉽게 사용될 수 있는 효용이 있으나 그만큼 많은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다는 딜레마를 둘러싼 저울질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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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우디 아람코와 손잡고 수소경제 키운다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글로벌 종합 에너지 화학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社와 수소에너지 및 탄소섬유 소재 개발 등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사우디 아람코 아민 H. 나세르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와 사우디 아람코 양사 간 수소에너지 및 탄소섬유 소재 개발 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수소 및 탄소섬유 소재 개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소경제 사회 조기 구현이라는 공동의 목표에 더 다가가고, 동시에 미래차 부품 기술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업할 예정이다. 국내 수소충전 인프라 및 사우디아라비아 내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를 추진하고 보다 견고한 수소탱크 생산 및 차량 경량화와 관련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와 세계적인 종합 에너지 화학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가 서로 손을 맞잡은 것이다. 현대차와 사우디 아람코는 이번 MOU 체결을 위해 올해 초부터 각 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사업을 중심으로 공통의 관심사를 도출, 시너지가 가능한 협력 분야를 모색해 왔다. 현대차는 국내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및 수소경제 사회 조기 구현을 위해 올해 도심 지역 4곳, 고속도로 휴게소 4곳 등 총 8곳에 수소충전소를 자체 구축하는 동시에 민간주도 SPC(특수목적법인)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 'HyNet(하이넷)'에도 지분 참여를 하고 있다. 두 회사는 국내에서 수소충전소를 확대 구축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함께 마련하는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안에서도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실증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우디 아람코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갖춘 현대차의 승용 수소전기차, 수소전기버스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도입해 실증 사업을 실시하고 보급 확대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양산에 성공한 현대차는 현재 전세계에서 판매 중인 수소전기차 가운데 가장 우수한 1회 충전 주행거리, 최고속도, 가속 성능, 공간 활용성 등을 자랑하는 승용 수소전기차 넥쏘를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1회 충전으로 약 450㎞ 주행이 가능한 신형 수소전기버스도 최근 양산을 시작했으며, 올해부터 2025년까지 스위스 H2에너지社에 총 1600대 규모의 수소전기 대형트럭도 공급한다. 특히 양사는 저비용 탄소섬유(CF),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CFRP)의 광범위한 제조 및 활용을 통해 자동차와 비자동차 부문에서 탄소섬유 소재가 시장에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 등 몇몇 국가가 독점하고 있는 글로벌 탄소섬유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자로서의 부상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현대차는 이미 탄소섬유를 활용한 안전성 높은 차량용 수소저장탱크를 양산해 도입하고 있으며, 차량 내 탄소섬유 등 경량소재를 확대 적용하고 있다. 사우디 아람코도 신 사업 육성 차원에서 탄소섬유 등의 제조 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일본 후지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세계 탄소섬유 시장은 2016년부터 2030년까지 판매량 기준으로 약 383%, 금액 기준으로 약 211%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양사는 수소 및 비금속 사업 관련 협력 이외에도 향후 새로운 미래 자동차 기술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수소 사회의 수요와 공급 영역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사우디 아람코와 현대차 간 협력을 통해 수소 인프라 및 수소전기차 확대는 물론 미래 수소에너지 중심 사회도 함께 리딩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며 "사우디 아람코와 현대차의 협력관계는 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미래 신사업에 대한 협력관계까지 의미한다”면서 “이번 MOU가 양사간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단단하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흐마드 A. 알 사디 사우디 아람코 테크니컬서비스 수석부사장은 "수소와 비금속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으려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향한 중요한 첫 걸음으로 현대자동차와의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우디 아람코는 다양한 사업 기회를 제공해줄 비금속 소재 활용 분야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수소 활용이 친환경 수송 분야에서 석유를 더 많이 사용하는 기회를 제공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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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SK, AI·T맵 등 오픈 API 포털 구축…연내 85종 확대SK의 ICT관계사들이 사회적 가치 창출 경영의 일환으로 국내 R&D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SK 오픈 API 포털을 구축했다. SK그룹의 주요 ICT 관계사 SK텔레콤, SK㈜ C&C, SK하이닉스, SK플래닛, SK브로드밴드, 11번가, SK실트론은 각 사가 보유한 주요 서비스 API를 공개하고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인 SK 오픈API 포털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SK텔레콤 분당 ICT기술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박진효 SK텔레콤 CTO와 김준환 SK㈜ C&C 플랫폼·테크1그룹장, 고영호 SK브로드밴드 성장트라이브장 등 SK ICT관계사의 주요 R&D 임원이 참석해 API 공개 취지와 각 사가 제공하는 주요 기술을 소개했다. SK오픈API 포털은 지난 2014년부터 SK텔레콤이 개발자를 대상으로 API를 제공하던 T디벨로퍼스를 SK그룹의 ICT계열사로 확대, 구축한 것이다. SK ICT관계사 각 사가 보유한 API와 활용 매뉴얼, 샘플 등을 제공하며, 개발자·벤처는 이를 활용해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ICT생태계 활성화를 취지로 운영되기 때문에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무료로 운영한다. 이번 SK 오픈 API 포털을 통해 공개된 SK ICT관계사의 API는 총 46개이다. SKT 19종 T맵, 에브리에어 등 SK㈜ C&C 12종 에이든, 에이브릴 등 SKB 13종 클라우드 캠 등 SKP 1종 웨더퐁 11번가 1종 커머스 이다. 각 사는 연내 공개 API를 85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확대되는 API에는 5G MEC, AI플랫폼 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보안사업 자회사인 ADT캡스의 보유 기술도 API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포털 운영으로 개발자들은 유∙무선 통신,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API를 한 곳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유한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매시업'이 용이해질 것으로 SK는 기대하고 있다. SK 수펙스추구협의회의 ICT위원회 산하 R&D소위원장인 박진효 SK텔레콤 CTO는 "이종서비스간의 융합이 활발하게 벌어지는 가운데, SK 계열사의 ICT자산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AI 기반 인공지능 출입관리' 서비스를 개발하려면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 API를 활용해 위치 정보를 받고, SK㈜ C&C 에이브릴의 비전 AI인 에이든 API를 통해 안면 인식 기능을 넣으면 된다. 출입 기록을 영상으로 관리하고 싶으면 SK브로드밴드의 클라우드캠 API를 추가하면 된다. 이번 API 공개는 SK ICT 계열사들이 국내 ICT산업 발전을 위해 고민한 결과이다. 수펙스 추구협의회 R&D 소위원회는 ICT 관계사들의 시너지 제고 및 기술사업 영역 발굴을 위해 SK 오픈 API 포털 구축을 공동과제로 선정하고 각 사가 개별 제공하던 ICT 자산인 API를 한데 모으기로 결정했다. 최근 사회적가치 경영에 집중하고 있는 SK는 ICT관계사의 API 포털 운영을 통해 국내 R&D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대중소 기업 상생의 대표적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회적가치 창출 규모는 연내 100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박 CTO는 "실질적으로 한국의 ICT 생태계는 중국보다 앞서진 않은데, 중소기업 입장에서 대기업과의 협력이 다른나라보다 강하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며 "외부에 오픈하는 이유는 이러한 에코시스템으로 강소기업이 많이 나타나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준환 SK㈜ C&C 플랫폼&Tech1그룹장은 “SK 오픈 API 포털을 통해 5G와 연계한 산업별 디지털 시스템∙서비스 개발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국내 여러 개발자들과 협력해 에이브릴 API를 고객의 시스템에 융합시키고 고객의 필요에 맞는 최적의 디지털 시스템과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고영호 SK브로드밴드 성장트라이브장은 “클라우드캠 영상 API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외부에 공유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며 “다양한 파트너사와 제휴 확대를 통해 차별화된 영상서비스로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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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세계 최초 '128단 4D 낸드' 양산…생산성 40% 향상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128단 1Tbit(테라비트) TLC(트리플 레벨 셀) 4D 낸드플래시를 개발하고 양산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96단 4D 낸드 개발 이후 8개월만의 성공이다. ◆ 업계 최고 적층 128단으로 1Tb 4D TLC 낸드 구현SK하이닉스가 이번에 양산하는 128단 낸드는 업계 최고 적층으로, 한 개의 칩에 3bit(비트)를 저장하는 낸드 셀(Cell) 3600억개 이상이 집적된 1Tb 제품이다. SK하이닉스는 이를 위해 자체 개발한 4D 낸드 기술에 ▲ 초균일 수직 식각 기술 ▲ 고신뢰성 다층 박막 셀 형성 기술 ▲ 초고속 저전력 회로 설계 등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했다. 이 제품은 TLC 낸드로는 업계 최고 용량인 1Tb를 구현했다. 기존에 SK하이닉스를 포함한 다수 업체가 96단 등으로 QLC(쿼드러플 레벨 셀) 1Tb급 제품을 개발한 바 있으나, 성능과 신뢰성이 우수해 낸드 시장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주력 제품인 TLC로는 업계 최초로 SK하이닉스가 상용화했다. SK하이닉스 4D 낸드 최대 장점인 작은 칩사이즈의 특성을 활용했기 때문에 초고용량 낸드의 구현이 가능해진 것이다.4D 낸드는 지난해 10월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CTF(Charge Trap Flash)와 PUC(Peri Under Cell)를 결합한 혁신적 제품이다. 기존 3D CTF 기술과 셀 밑에 주변부 회로를 적층한 PUC 기술을 결합한 것으로, 아파트 옥외주차장을 지하주차장으로 구조 변경해 공간효율을 극대화한 것에 비유할 수 있다. ◆ 4D 플랫폼으로 생산성 40%·투자효율 60% 향상 이번에 개발한 128단 1Tb 4D 낸드는 웨이퍼당 비트 생산성이 기존 96단 4D 낸드 대비 40% 향상됐다. 또한 같은 제품에 PUC를 적용하지 않은 경우와 비교해도 비트 생산성이 15% 이상 높다.낸드 기술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개발 난이도도 높아지고 있으며 생산 공정수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SK하이닉스는 동일한 4D 플랫폼을 활용해 제품을 개발했고 공정 최적화를 통해 96단 대비 셀 32단을 추가 적층하면서도 전체 공정수를 5% 줄였다. 이를 통해 128단 낸드로의 전환 투자비용을 이전 세대에 비해 60% 절감할 수 있었다.특히 작년 10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CTF 기반 96단 4D 낸드 공정 플랫폼을 그대로 활용해 96단 이후 8개월만에 128단 제품을 개발했다는데 의미가 크다.이처럼 생산성과 투자효율이 높아지고 개발기간이 단축된 128단 4D 낸드는 SK하이닉스 낸드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게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초고속 고용량 모바일용 UFS 3.1·기업용 SSD 내년 상반기 출시SK하이닉스는 이번에 양산을 시작한 128단 4D 낸드플래시를 하반기부터 판매하고 다양한 솔루션 제품도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다.이 제품은 한 개의 칩 내부에 플레인(Plane) 4개를 배치한 구조로 데이터 전송속도 1400Mbps를 저전압 1.2V로 구현하여 고성능 저전력 모바일 솔루션 및 기업용 SSD의 구현이 가능하다.내년 상반기에는 차세대 UFS 3.1 제품을 개발해 스마트폰 주요 고객의 5G 등 플래그십 모델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스마트폰 업계 최대 용량인 1TByte(테라바이트) 제품을 512Gb 낸드로 구현할 때 보다 낸드 개수가 반으로 줄어들어 소비전력은 20% 낮아지고, 패키지 두께도 1mm로 얇아진 모바일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128단 1Tb 4D 낸드 16개를 하나의 반도체 패키지로 구성하면 업계 최고인 2TB 저장용량을 갖는 5G 스마트폰 구현도 가능해진다. 또 자체 컨트롤러와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소비자용 2TB SSD를 내년 상반기에 양산할 예정이다. 이전 세대 대비 20% 향상된 전력 효율을 기반으로 AI와 빅데이터 환경에 최적화된 첨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향 16TB와 32TB NVMe SSD도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오종훈 SK하이닉스 GSM담당 부사장은 “128단 4D 낸드로 SK하이닉스는 낸드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업계 최적층, 최고 용량을 구현한 이 제품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적기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128단 4D 낸드와 동일한 플랫폼으로 차세대 176단 4D 낸드 제품도 개발 중이며 기술 우위를 통한 낸드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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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e편한세상 시민공원’ 분양…미세먼지 특화기술 도입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실내공기 질을 높이기 위한 공기정청기 구매가 늘고 있다. 하지만 이것도 실내에 국한된다는 점에서 놀이터에 나가 놀고 있는 아이들 걱정에 부모들의 마음은 답답하다. 대림산업이 이에 착안해 e편한세상만의 특화된 미세먼지 저감시스템을 도입한 아파트를 선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대림산업이 6월초에 선보일 ‘e편한세상 시민공원’은 첨단시스템은 덤이고, 대림산업의 인테리어 감성이 우아하게 묻어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아파트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전포1-1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상품 설계에 공을 들였다. 우선 대림산업의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이 부산에 공급된 e편한세상 단지 중 최초로 적용된다. 실내에는 ‘스마트 공기제어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실내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환기와 공기청정 시스템이 가동되어 24시간 신선한 공기질을 유지한다. 단지 외부에는 미세먼지 상태를 알리는 신호등과 어린이놀이터에 미스트 자동 분사시설이 설치돼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에 더해 지상 동출입구마다 설치된 에어커튼이 미세먼지와 외기유입을 차단하기 때문에 쾌적한 환경이 유지된다. e편한세상만의 차별화된 특화 기술도 적용된다. 집안 모든 면에 끊김 없는 단열라인과 열교설계를 적용해 결로와 에너지 손실을 줄였고, 모든 창호를 이중창으로 설계해 외부 소음과 냉기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거실과 주방 공간에 침실보다 2배 더 두꺼운 60mm 완충재를 적용해 층간소음을 저감시켰다. 또 전 세대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남동·남서(남향)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이 중에서도 전용면적 84㎡의 경우 팬트리와 안방에 드레스룸이 제공돼 공간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집안 내부에는 세련된 감각의 디자인 아트월과 20mm 확장된 북유럽 감성의 광폭마루를 적용해 같은 면적에서도 더 넓어 보이는 공간을 연출했다. 단지명답게 부산시민공원이 가까이에 있어 그린 프리미엄도 더해질 전망이다. 이밖에도 송상현광장, 라이온스 공원 등이 가깝고 단지 뒤쪽으로는 황령산이 위치해 도심 속 자연환경을 최대한으로 누릴 수 있다. 또한 공원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여가활동도 즐길 수 있다. 부산지하철 1호선 부전역과 양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로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 1호선 시청역까지 한 정거장에 이동할 수 있다. 인근에 이마트트레이더스, 하나로클럽,롯데백화점 등 편의시설이 가깝고 부산시청, 부산진구청 등 행정기관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성전초, 동의중, 항도중을 비롯해 성모여고, 양정고, 부산진여고 등의 학교가 단지 인근에 밀집돼 있다. 서면 지역 학원가와 시립도서관 등의 교육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e편한세상 시민공원은 지하 5층~지상 35층, 17개동, 전용면적 59~107㎡, 1단지 1286가구, 2단지 115가구 총 1401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조합과 임대를 제외한 85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면적 별로는 1단지 △59㎡ 316가구 △74㎡ 71가구 △84㎡ 384가구 △99㎡ 20가구 △107㎡ 22가구, 2단지 △59㎡ 43가구로 구성된다. 일반분양 세대의 약 95% 이상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평면으로 이뤄졌다. 부산진구는 지난해 12월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돼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로 비교적 짧으며, 대출규제와 청약 1순위 자격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주택전시관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1522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6월 개관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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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들 환경보호 젠걸음…환경오염 줄이는 '그린카드'로 알뜰혜택까지그룹사들이 운영하는 특급호텔들이 환경보호에 팔을 걷어부쳤다. 세탁으로 인한 오염물 배출을 줄이고, 고객은 절약 혜택을 받는 1석2조 효과다. 2박 이상 투숙시 침구를 교체하지 않겠다는 뜻의 `그린카드`에서부터 투숙객에게 전기차를 무료체험하게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응용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환경보호에 나서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부영그룹 제주부영호텔&리조트도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친환경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필(必)환경’ 시대, 호캉스도 하고 환경보호도 할 수 있어 그야말로 일석이조다. 제주부영호텔&리조트는 2박 이상 투숙하는 ‘호캉스’ 고객에게 그린카드(Green Card)를 제공한다. 그린카드 사용법은 객실 정비를 요청하지 않을 경우, 침구 위에 카드를 올려놓으면 된다. 그린카드 이용 시 알뜰한 혜택이 주어진다. 호텔의 경우. 침구 미정비 요청 횟수 당 식음이용권(1만원)을 제공한다. 리조트의 경우에는 레지던스, 프리미엄, 임페리얼 타입은 식음이용권 1만원권을, 프리미엄 스위트 타입 이상은 식음이용권 2만원권을 증정한다. 제주부영호텔&리조트가 그린카드 정책을 시행하는 것은 세탁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고, 쓰레기를 가능한 줄이는‘에코(eco)여행’에 포커스를 맞추기 위해서다. 제주부영호텔 관계자는 “그린카드 정책이 환경보호 취지에 맞게 고객들이 적극 이용해 준다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신라호텔은 현대자동차와 함께 지난 2월부터 투숙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전기차 무료 체험 서비스`로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탄소 제로 섬' 제주 만들기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서비스 초기 10대의 전기차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모든 차량 배차가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아 지난 3월부터 10대를 증차했다. 신라호텔 측은 "호텔 관내에서 편리하게 충전된 전기차를 무료로 시승해볼 수 있는 기회인데다 제주 관광의 필수품인 렌트를 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성 덕분에 호텔의 환경보호 취지에 동감하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고 말했다. 제주신라호텔은 또 업계 최초로 2008년부터 `친환경 히팅 시스템`을 도입, 전기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등 친환경 시설 구축에 노력해왔다. 객실 난방 등에 쓰고 남은 폐열을 활용해 야외 수영장의 온수를 데우는 히트 펌프 보일러 설비를 설치, 폐열 재활용으로 연료비를 절약하는 방식이다. 환경을 보호하는 `일석이조의 시설`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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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폰 가입자 100만명 코앞…서비스 품질은 논란 지속국내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서비스를 시작한지 불과 2개월만에 가입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이르면 이번 주 내에 5G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빠른 속도의 5G 가입자 확보에도 불구하고, 개통 초기부터 논란되온 서비스 품질에 대한 개선은 미비해 소비자들의 비판이 거세다. 1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국내 통신 3사를 통해 5G폰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이 약 90만명으로 추정된다. 5G폰 시작 첫 달이었던 지난 4월에 27만1600명이 가입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50만7000명이 5G폰을 구매하면서 전체 5G폰 가입자가 77만8600명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5G폰은 4월 초만 해도 삼성전자 '갤럭시S10 5G'밖에 없었지만, 지난달 10일부터는 LG전자 'V50씽큐'가 국내 시장에 출시된 상태다.갤럭시S10 5G는 약 70만대, V50씽큐는 20만대 정도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속도라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100만명 가입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5G 가입자 증가 속도는 LTE(4세대 이동통신) 때보다 빠르다는 평가다. LTE 가입자 수는 지난 2011년 9월 LTE폰이 처음 출시된 지 1개월 만에 50만명, 3개월 만인 12월 100만명을 넘어섰다. 5G 가입자가 100만명에 육박했지만, 정작 서비스 품질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이통3사는 연내 85개시 5G 커버리지를 확보하겠다 밝혔으나, 아직까지 커버리지 확산이 미흡해 서울 및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5G 신호를 잡을 수 없는 곳이 많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022년을 5G 전국망 구축 완료시기로 잡고 있다. 5G 커버리지에 해당하는 곳에서 5G를 이용하다가도 갑작스레 신호가 끊기고 LTE로 전환되는 경우도 흔하다. 때문에 5G 스마트폰을 사고서도 ‘LTE 우선모드’로 고정해놓고 쓰는 이용자가 다수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3사 모두 5G 커버리지맵을 제공하고 있으나, 보다 정확한 커버리지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심지어 실내(인빌딩)에서 5G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연말경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LTE 데이터 트래픽의 80%가 실내에서 발생했다는 글로벌 네트워크 업체 시스코의 분석결과를 고려하면, 사실상 5G 서비스는 ‘반쪽’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속도 역시 아직은 미흡한 수준이다. 실제 IT커뮤니티 등에서는 5G 속도 측정 결과를 공유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5G 속도가 LTE와 유사한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품질에 대한 지적에도, 이통3사는 5G 가입자 유치를 위해 지원 혜택을 끌어올리는 등 판매에만 집중하는 분위기다. 과도한 출혈 경쟁을 통해 5G 상용화 초반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은 것으로 보이지만, LTE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려면 고객의 선택권을 제한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이통3사는 첫 5G 스마트폰인 갤럭시S10 5G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70만원대까지 높였고, 유통망에 유치 장려금을 대대적으로 풀어 가입자 확산을 유도했다. 지난달 10일 출시된 V50 씽큐도 119만원대에 출시됐지만 첫 주말 가격이 거의 공짜 수준이었다. 일부 법인 대상 판매업체는 V50 씽큐 신규고객에게 금액을 얹어주는 ‘페이백’ 조건으로 제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이통업계 한 관계자는 "5G 시장 선점과 주도권 확보를 위해 가입자 유치에 주력했다"며 "그에 비해 서비스 품질 개선 속도가 받쳐주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이 거센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