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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코스피 3000돌파 기념 자본시장 CEO 좌담회 개최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14일 “예상보다 빠르게 코스피 3000 시대가 열렸다”며 “기업의 도전과 혁신을 지원하는 등 코스피 3000시대에 걸 맞는 자본시장 운영에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손 이사장은 이날 여의도 한국거래소 대회의실에서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 공동으로 개최한 코스피 3000 돌파 기념 자본시장 CEO 좌담회에서 “1000포인트 시작으로 한 코스피가 2021년 새해 3000포인트를 경신하고, 시가총액도 2000조원을 상회하며 명실상부한 코스피 3000시대가 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작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글로벌 경기가 위축된 가운데 우리나라는 주요국에서 가장 빠른 증시 회복세 보였다”며 “이는 우리 증시가 한국판 뉴딜 핵심인 IT·전기차·배터리 등 미래 성장 중심의 신산업 체질 개선에 성공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실적 개선이 뒷받침 되면서 우리증시에 대한 전반적 긍정적 평가로 이어졌고, 개인 투자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글로벌 경기부양책도 증시 상승에 활력 불어넣은 주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다만 “최근 증시 상승세가 실물 경기 회복세와 괴리를 보이는 현상, 시장 과열을 경계해야 하다는 목소리를 경청할 필요가 있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유동성 리스크를 관리하는 한편, 혁신기업이 쉽게 상장할 수 있도록 시장 평가와 성장성 중심으로 개편하고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해 혁신기업이 초기에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투자자가 믿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 위해 제도를 개선하고, 기업 공시 상장 관리 측면에서도 투자자 보호 강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손 이사장은 “K뉴딜 친환경 저탄소 경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관련 파생상품 마련하고 해외 직구에 대응해 해외 소수 종목 ETF 등 상품을 확대하겠다”며 “투자자들이 보다 많은 선택권을 가질 수 있도록 상품 개발에도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주식시장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오늘 간담회가 매우 적절한 시기에 개최됐다”며 “코로나19 리스크가 여전하지만, 정부의 발빠른 대응과 함께 올해 우리 증시가 힘찬 발걸음을 이어가 위기 속 희망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나 회장은 “산업 지형이 재편되면서 증시 재평가 됐다는 목소리가 많다”며 “우리 증시 상승세를 이끄는 건 IT·반도체·에너지·바이오 등 혁신 기술 토대로 한 미래성장 기업들이었다”고 언급했다.그는 “우리 국민들 또한 개인투자가로서 작년 한 해 64조원의 듬직한 매수세로 시장에 대한 견고한 지지를 보여줬다”며 “3000을 넘어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리 증시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지나친 ‘빚투’는 증시 변동성 높일 우려 있다. 안심하고 주식 시장 성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기업에 안정적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기관 투자자 역할 등 질적 도약을 위한 깊이 있는 고민을 해야 할 때”라고 제언했다.‘코스피 3000 시대, 새로운 역사의 시작’이란 주제로 이날 열린 좌담회에는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을 비롯한 자본시장 관계기관 및 업계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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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휘센 에어컨, 업계 최초 로하스 인증 획득/LG전자 제공 LG전자의 휘센 가정용·상업용 에어컨이 국내 에어컨 업계 최초로 로하스 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회사는 최근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창원에서 생산하는 냉난방 공조 관련 전제품에 로하스(LOHAS) 인증을 받았다. LG전자는 해외에서 생산하는 일부 벽걸이 에어컨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가정용 에어컨, 상업용 에어컨, 환기시스템 등 냉난방 공조제품을 국내 창원사업장에서 생산하고 있다.로하스는 한국표준협회 2006년부터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친환경적이고 사회공헌적인 노력과 성과를 보인 기업의 제품, 서비스 등에 부여하는 인증이다.LG전자는 ▲고효율 제품 개발 ▲제품의 환경 유해성 개선 ▲생산과정의 폐기물 및 제품 사용 후 폐제품 관리 ▲온실가스 감축 등을 통해 제품 관련 모든 과정에 걸쳐 탄소 중립을 추구하고 자원순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또 국제 환경 규정에 따라 자체적으로 유해물질의 사용을 줄이거나 중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협력사에 대해서도 자체 인증제도를 통해 각종 부품, 원자재, 포장재, 배터리 등에 포함될 수 있는 유해물질을 국제표준치 이하로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LG전자는 가정용 에어컨, 상업용 에어컨, 매립형 환기시스템 등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공기질 관리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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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물류 인프라 공유해 중소 고객사 수출지원포항제철소 제 3부두에서 철강제품을 선적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고객사의 소량 화물도 포스코 물량에 함께 선적할 수 있는 '합적배선 시스템'을 개발 완료해 이달 중 운영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지난 9월부터 시범 운영중인 합적배선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고객사가 직접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합적 가능한 선박 조회부터 신청까지 가능하게 된다. 기존에는 중소 고객사가 합적하기 위해 대형 화주나 선사에 수시로 선적 일정을 확인하고 부탁해야 했다.지난해 시범운영 기간 동안 합적배선 시스템을 통해 42개 중소 고객사들이 5만6000톤을 합적했고, 총 11억원 가량의 물류비가 절감된 것으로 집계됐다.철강재를 가공해 수출하고 있는 오필석 ㈜한금 대표는 “포스코의 합적배선 시스템을 활용하면 이전보다 낮은 가격으로도 포스코와 동일한 수준의 운송 품질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받을 수 있다”며 “한달에 1~2회 주기적으로 선적할 수 있고 선적량이 적어도 합적이 가능해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수출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밝혔다.합적배선 시스템은 중소 고객사뿐 아니라 포스코와 선사 등 물류 밸류체인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포스코형 스마트 상생제도로 비즈니스 영역의 기업시민 실천사례다. 선사는 추가 물량 유치로 매출이 증대되고 부족한 물량을 채우기 위해 타 부두로 이동할 필요가 없어 운송 비용이 절감된다. 포스코는 화물의 선적수량이 계약수량보다 부족해 발생하는 부적운임을 최소화할 수도 있다.포스코는 합적배선 시스템 본격 오픈을 앞두고 고객사들을 직접 방문해 시스템 사용방법 및 물류 솔루션 컨설팅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물동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일만항 및 구매 협상력이 낮은 중소 광물 공급사 등을 대상으로 구매·물류 프로세스 개선을 지원하는 등 고객사·공급사·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역할을 지속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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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올레드 TV, 7년 연속 'CES 최고 TV' 등극/LG전자 제공 LG전자가 선보인 2021년형 LG 올레드 TV와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LG 롤러블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1에서 나란히 최고 제품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CES 공식 어워드 파트너인 엔가젯은 미국 동부시간 13일 오후(한국시간 14일 아침) CES 2021 최고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LG 올레드 TV(C1)는 TV 부문에서, LG 롤러블은 모바일 기기 부문에서 각각 최고상을 수상했다.LG 올레드 TV는 7년 연속으로 CES 공식 어워드의 최고 TV가 됐다. 특히 올해는 다수의 TV 제조사가 백라이트에 미니LED를 탑재한 프리미엄 LCD TV를 선보이는 등 TV 업계에서 화질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가운데, 여전히 최고 TV는 자발광 LG 올레드 TV임을 재확인했다.LG 올레드 TV는 함께 후보에 오른 TCL 6시리즈, 삼성전자 네오 QLED 등 미니LED를 탑재한 프리미엄 LCD TV와 소니의 인공지능 화질칩 XR을 모두 제치고 최고 TV로 선정됐다.엔가젯은 이 제품이 “풍부한 색상, 깊은 블랙 레벨 등 기존 LG 올레드 TV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최신 화질·음질 엔진인 알파9 4세대 프로세서가 영상을 분석해 최적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내장 스피커로 가상의 5.1.2채널 입체음향을 내며 최적의 화질과 음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최고상을 받은 LG 올레드 TV는 앞서 CES 전시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게이밍 부문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LG 올레드 TV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고, 이를 자유자재로 조절해 화질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다수의 전문가들로부터 압도적인 명암비와 블랙 표현, 완벽에 가까운 시야각 등으로 영화, 게임, 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기에 최고 TV로 손꼽히고 있다.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LG 롤러블도 모바일 기기 부문에서 엔가젯 선정 최고상을 받았다. LG전자는 CES 프레스 콘퍼런스 영상을 통해 제품명과 디자인 일부를 보여주는 티징 형식으로 제품을 선보였다.이 제품은 평소 바(Bar) 모양의 일반 스마트폰 형태에서 말려있던 화면이 펼쳐지며 태블릿 PC처럼 넓은 화면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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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0억 달러 규모 그린본드 발행…ESG 경영 강화 목적/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는 14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가속화를 위해 친환경 사업에 투자하는 10억 달러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한다고 발표했다.그린본드는 환경친화적 투자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한 용도로만 쓸 수 있는 특수목적 채권이다.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기업 중 그린본드를 발행한 경우는 SK하이닉스가 처음이다.최근 세계 유수 기업들은 기후변화 등에 선제적 대응을 하기 위해 ESG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로 애플, TSMC 등 글로벌 IT 기업들은 RE100에 참여하고, ESG 채권 발행을 진행한 바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지난해 말 SK 주요 관계사들과 함께 국내 기업 최초로 RE100에 동참했다.이번 그린본드에는 전세계 230여 개 기관 투자자로부터 54억 달러의 주문이 몰렸다. 이에 따라 회사는 당초 5억 달러 수준으로 계획했던 발행 규모를 10억 달러로 대폭 늘렸다.SK하이닉스는 그린본드를 통해 마련한 재원을 수질 관리, 에너지 효율화, 오염 방지, 생태환경 복원 등 친환경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반도체 산업에서 중요성이 매우 높은 물 관리를 위해 신규 최첨단 폐수 처리장 건설과 용수재활용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IT 산업 전반의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저전력 SSD(낸드 기반 저장장치) 개발 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SK하이닉스는 대표적인 저장장치 중 하나인 HDD(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를 SSD로 대체해 가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는 제품 기술력의 진보는 물론, IT 기기의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여 환경 분야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HDD를 저전력 SSD로 대체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3% 이상 저감할 수 있다고 한다.장혁준 SK하이닉스 재무담당은 “이번 글로벌 그린본드의 성공적인 발행은 RE100 가입을 포함한 회사의 적극적인 친환경 행보를 글로벌 투자자들이 인정해준 결과라고 본다”며 “ESG 경영을 선도하는 메모리반도체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여 EV(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SV(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데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D램과 낸드를 양 날개로 사업 경쟁력을 공고히 하는 한편, ESG 활동을 통해 SV 창출에도 적극 나선다는 파이낸셜 스토리 비전을 밝힌 바 있다. 올해부터 이를 본격적으로 실행하면서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확보함으로써 기업가치를 더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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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영끌·빚투로 은행서 낸 가계 빚만 100조 넘었다지난해 가계대출이 100조원을 넘어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부동산ㆍ주식 투자를 위한 빚투(빚내서 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수요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지난달에는 금융당국과 은행권의 강한 가계대출 조이기로 월 증가폭이 절반으로 축소됐다.14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2월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2금융권(1조8000억원)을 포함한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8조5000억원 증가했다.제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은 4000억원,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4000억원 늘었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전월(18조7천억원) 대비 가계대출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다"고 밝혔다.기업 대출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기업의 은행 원화 대출 잔액은 976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07조4000억원 증가했다. 2009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연간 증가 폭이다.다만, 신용대출 판매 중단 등 강한 대출규제로 인해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8조5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증가폭이 전월(18조7000억원)에 대비해 10조2000억원 줄어들었다. 이 기간 은행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6조7000억원 늘었다. 전월(13조6000억원)보다 증가폭이 6조9000억원 감소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1조8000억원 불어났다. 전월(5조1000억원)에 견줘 증가폭이 3조3000억원 줄었다.같은 시기 주택담보대출은 6조7000억원 많아졌다. 6조8000억원이 늘어난 전월에 대비해 1000억원 덜 늘었다.은행권 주담대는 6조3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월(6조2000억원)보다 1000억원 더 많이 증가했다. 제2금융권의 경우 4000억원 늘어나 전월(6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2000억원 줄어들었다.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8000억원이 불어났다. 11조9000억원 증가했던 전월에 견주면 증가폭이 10조1000억원 감소했다.은행권 기타대출은 4000억원 증가해 증가폭이 전월(7조4000억원) 대비 7조원 줄었고 제2금융권은 1조4000억원이 늘어 전월(4조5000억원) 대비 3조1000억원 낮아졌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올해도 가계대출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관리방안 이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라면서 "올해 1분기 중 상환능력 위주 심사관행 정착을 위한 가계부채 선진화 방안을 마련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리기준을 차주단위로 단계적으로 전환하는 등 가계부채 연착륙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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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LG에너지 상대 미국 특허무효심판 청구 기각SK이노베이션이 미국 특허청 특허심판원에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관련 특허가 무효라는 주장으로 심판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 특허심판원(이하 PTAB)은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 무효 심판 8건 모두에 대해 조사개시를 거절하는 결정을 내렸다. SK이노베이션이 특허에 대한 전문적 판단을 하는 PTAB에 LG에너지솔루션의 SRS특허 및 양극재 특허의 유효성에 대해 무효심판을 대거 청구했으나 PTAB에서는모두 각하했다. 조사 개시 결정에 대한 항소는 불가능해 SK이노베이션은 LG에너지솔루션특허의 유효성에 대한 다툼을 시작조차 해보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SK이노베이션이 ITC보다 PTAB에서의 특허 무효율이 더 높기 때문에 PTAB에 IPR을 대거 신청했으나, 이번 조사개시 거절 결정으로 특허소송 전략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미국 PTAB에 제기한 배터리 모듈 관련 IPR 1건은 지난해 9월 30일조사 개시가 결정돼 진행 중이다. 이번 건에 대한 최종 결정은 올해 하반기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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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 GS건설에 모바일 챗봇 서비스 제공카카오톡으로 분양 상담, 중도금 납부, 입주 안내 등 아파트 분양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GS건설과 협력해 아파트 분양의 주요 과정을 카카오톡으로 제공하는 ‘카카오 i 커넥트 톡 (Kakao i Connect Talk)’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카카오 i 커넥트 톡’은 카카오톡 채널, 챗봇 등을 결합한 AI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GS건설은 카카오톡으로 분양 고객들에게 분양·계약·납부·입주·고객문의(A/S) 서비스까지 한번에 제공할 수 있다. 익숙하고 편리한 카카오톡으로 분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복잡한 절차를 최소화해 보다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용자는 카카오톡으로 분양 위치, 평면 안내 등 정보를 확인하고 분양 상담, 계약일 사전 예약 등 예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분양 후에는 입주 안내, 입주 예약 등의 서비스를 비롯해 분양금 납부 확인서, 입주 예정 확인서, 중도금 납부 조회 등 발급 및 조회 서비스까지 이용 가능하다. 입주 후에는 AS 신청/ AS 접수 내역 확인 등도 할 수 있다. 기존 챗봇보다 월등히 똑똑해 졌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용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답을 보여준다. 카카오 i 커넥트 톡에는 'Advanced ML(Machine Learning)' 기술을 적용돼 있어 기존 챗봇보다 월등한 문장 인식/이해 능력을 갖췄다. 따라서 고객의 질문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고 자주 묻는 질문이 아니더라도 문맥을 파악해 효율적인 답변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챗봇 내 ‘분양 안내’, ‘입주 안내’ 등의 메뉴를 눌러 정보를 확인하는 것 뿐만 아니라 “요즘 어떤 아파트 분양하는 지 정보 좀 알려줄래?”와 같은 자연스러운 발화도 응대할 수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백상엽 대표는 “고객은 카카오톡으로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기업은 고객 사용 패턴 등을 용이하게 분석해 더 좋은 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챗봇 서비스는 4월 중 오픈 예정이다.” 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IT 기술을 활용해 카카오 i 커넥트 톡으로 가능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것”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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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랩 핀테크 자회사 그랩파이낸셜그룹, 3억달러 투자 유치동남아시아 최대 차량공유기업 그랩(Grab)의 핀테크 자회사인 그랩파이낸셜그룹이 한화자산운용이 주도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 3억달러(한화 약 33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리드 투자자인 한화자산운용을 비롯해 그랩의 초기 투자자인 GGV 캐피탈과 K3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이밖에 이베이 창립자인 피에르 오미다이어와 제휴한 플러리시 벤처스와 아버 벤처스 등 핀테크 벤처캐피탈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랩파이낸셜그룹은 현재 동남아 전역에서 대출, 보험, 소매 자산 관리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남아는 성인 인구의 70% 이상이 여전히 금융 소외 계층인 '언더뱅크드' 계층에 속하며 많은 중소기업이 사업 운영을 위해 자금 조달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그랩 파이낸셔른 이런 수요를 충족해 금융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루벤 라이(Reuben Lai) 그랩파이낸셜그룹 대표는 "금융 서비스와 핀테크에 정통한 투자자들의 전문성을 활용해 동남아 금융소외계층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구축하고 동남아 금융 포용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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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반떼, '북미 올해의 차' 승용차 부문 수상현대차 아반떼.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아반떼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 내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북미 시장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다.현대차는 11일(현지시각) 열린 ‘2021 북미 올해의 차’ 온라인 시상식에서 현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북미 올해의 차’ 승용차 부문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2021 북미 올해의 차 승용차 부문에는 현대 아반떼, 제네시스 G80, 닛산 센트라가 최종 후보로 올랐고 치열한 접전 끝에 아반떼가 최종 선정됐다.북미 올해의 차 주최측은 아반떼를 “세단 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차량”이라며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적용한 혁신적인 디자인, 디지털 키와 같은 첨단 편의사양, 연비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언급했다.현대차 아반떼가 올해의 차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이 제정된 1994년 이후로 한 번 이상 수상한 차량은 쉐보레 콜벳과 혼다 시빅 두 대뿐이다. 이로써 아반떼는 세계에서 가장 인정받는 준중형차 반열에 오르게 됐다.이번 수상으로 현대차는 5번째(2009년 현대 제네시스, 2012년 아반떼, 2019년 제네시스 G70(승용 부문), 현대 코나(유틸리티 부문)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올해는 작년에 이어 한국 자동차가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해이기도 하다. 승용 부문 아반떼와 G80를 포함해 SUV 부문 GV80가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총 6대의 승용 및 SUV 부문 최종 후보 중 무려 절반을 한국 자동차가 차지한 것이다.이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내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북미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의 높은 위상을 보여준다.'북미 올해의 차'는 자동차 업계 오스카 상으로 불릴 만큼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세계 최고 권위는 북미 올해의 차 선정의 공정성과 신뢰도에서 비롯된다는 평가다.북미 올해의 차 선정 조직위원회는 1994년 설립, 27년째 매년 그 해 출시된 최고의 차를 선정하고 있다. 승용 부문과 트럭 부문 2개 분야의 최고의 차를 선정하다가 2017년부터는 SUV 차량이 자동차 업계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유틸리티 부문을 추가했다.올해의 차를 선정하는 심사위원은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분야 전문지, 텔레비전, 라디오, 신문 등에 종사하는 50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는 역동적인 디자인, 진보된 기술 그리고 연비와 성능까지 고객 니즈에 부합함으로써 2020년 한 해 동안 미국 시장에서 10만 대 이상 판매되며 지속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준중형 모델 최강자임을 확인시켜준 아반떼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미국 승용차 판매를 견인함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더 큰 활약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현대차 아반떼는 지난해 3월 전 세계에 최초로 공개됐다. 올해는 50MPG(약 21.2km/l) 이상의 복합연비(미국EPA 예상 연비 평가)를 갖춘 아반떼 하이브리드 모델과 아반떼 N과 아반떼 N 라인 등 성능 모델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 라인업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