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목록
-
넷마블 신작 아스달 연대기, 사전등록자 200만 돌파…24일 오후 8시 정식 출시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16일 대형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개발사 넷마블에프앤씨)의 사전등록자 수가 200만명을 돌파했으며, 오는 24일 오후 8시 정식 출시한다고 알렸다.넷마블은 지난 2월 15일부터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사전등록 이벤트를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지난달 26일 사전등록자 수 100만명을 달성한데 이어, 꾸준한 증가세로 200만명을 돌파했다. 또한, 지난 2일부터 시작해 3차례에 걸쳐 진행된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는 모두 조기마감되는 등 출시 전부터 이용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넷마블은 오는 24일 오후 8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 구글플레이・애플앱스토어에 출시한다. 사전 다운로드는 PC 버전 4월 22일 오전 11시부터, 모바일은 4월 23일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다.또한, 넷마블은 고퀄리티로 제작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커스터마이징 영상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 커스터마이징 영상은 투사 캐릭터가 탄야(드라마 신세경 분)로 변신하는 과정을 담고 있으며, 체형, 얼굴, 헤어, 문신, 피부색, 눈썹, 화장 등 이용자의 취향에 맞춘 세밀한 캐릭터 디자인이 가능한 점을 강조했다.'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와 동일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아스달, 아고, 무법세력이 아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권력 투쟁을 펼치는 MMORPG다. 이 게임은 3개 세력 간의 정치, 사회, 경제적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적용했으며, 클래스별 역할 수행이 강조된 전투를 통해 MMORPG의 본질적인 재미를 추구한다.현재 공식 사이트,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카카오게임에서 사전등록 이벤트 중이다. 사전등록에 참여하면 △탑승물 순록△정령 모묘△영약 3종△50만 은화로 구성된 '아스달 리미티드 에디션'을 받는다.'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에 대한 상세 소개는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SK온, '저출산 해소 적극 동참'…육아휴직 2년으로 확대SK온이 육아휴직 기간을 확대해 저출산 해소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법정 육아휴직 기간인 1년에 추가로 1년 연장해 최대 2년까지 육아휴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출산이나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기여하자는 취지다. SK온은 육아휴직 기간을 최대 2년으로 연장하는 육아휴직 제도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임신중이거나 만 8세(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 양육이 필요한 구성원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직장인은 ‘육아휴직 1년 후 단축근무 1년’이나 ‘단축근무 2년’을 선택할 수 있다. SK온 구성원은 이번 제도 변경에 따라 ‘육아휴직 2년’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SK온은 향후 사내 육아휴직 참여는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온 구성원 평균 연령은 결혼 및 출산 평균 연령에 가까운 34.5세다. 지난해 한국 여성의 평균 출산연령은 33.6세로,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육아휴직은 남녀 제한이 없는 만큼 아빠의 육아 참여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4월 기준 SK온의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전체 휴직자의 절반에 달한다. SK온은 임산부에 대해서는 법정 출산휴가(90일)와는 별개로 최대 3개월까지 쓸 수 있는 ‘출산 전 휴직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임산부는 사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고, 엑스레이 등 유해물질 노출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정기 건강검진이나 보안검색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와 함께 가족 돌봄 휴직과 유연근무제를 비롯해 난임 휴가, 결혼기념일 휴가 등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가족친화제도를 운영 중이다. 또 자녀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등 상급 학교 진학 시 입학축하금을 지급하고 학자금을 지원하는 등 생애주기별 지원에 나서고 있다. SK온에서는 구성원이 지난해 초산으로는 국내 처음, 자연분만을 통해 네 쌍둥이를 얻으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송리원PM 부부는 의료비 지원 정책과 유연근무제 등 SK온의 복지제도가 네 쌍둥이 임신과 출산에 실제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었다. SK그룹은 지난 2020년 그룹 고유의 경영철학인 SKMS를 구성원과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재정립했다. 이를 통해 행복경영의 주체로 구성원의 역할과 실천을 강조하고, 고객과 주주, 사업 파트너 등 이해관계자 행복을 ‘사회적 가치’로 개념화했다. SK온 관계자는 “가족의 형태는 다양해지고 있지만 가족의 가치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며 “SK온 구성원 누구나 행복하게 회사 생활과 가정 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각자 상황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세심한 복지 정책을 통해 국가적 화두로 떠오른 저출산 해소에 기여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차그룹, 재생에너지로 미국 EV 신공장 운영한다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조감도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전기차 전용 공장을 재생에너지로 운영하기 위해 147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스페인 재생에너지 개발업체 ‘매트릭스 리뉴어블스’가 주도하는 신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와 15년(2025~2040년)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을 최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국내 기업이 미국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위해 체결한 PPA 중 최대 규모다. 계약에는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비롯해 현지 동반 진출한 ‘현대모비스 북미전동화법인(MNAe)’과 ‘현대제철 조지아법인(HSGA)’, 인근에 있는 ‘현대트랜시스 조지아P/T법인(HTGP)’ 등 현대차그룹 4개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특히 이번 PPA는 기존 재생에너지 발전시설과의 공급계약이 아니라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발주와 연계된 신규 태양광 발전시설로부터 재생에너지를 조달하는 방식이어서 글로벌 탄소 감축 측면에서 보다 긍정적이다. 향후 에너지 조달을 통해 기대되는 탄소 저감 효과는 연간 약 14만톤으로 추산되며, 준중형세단 8만4000여 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를 흡수하는 것과 동일한 규모다. 현대차그룹이 재생에너지를 공급 받게 될 태양광 프로젝트는 매트릭스 리뉴어블스가 미국 텍사스주 벨 카운티에 2025년 10월 상업 운전을 목표로 개발 중인 210MW급 발전시설이다. 현대차그룹은 총 발전용량 210MW의 70%인 147MW를 확보했으며, 매년 378GWh(기가와트시)에 이르는 재생에너지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국내 약 10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번에 확보한 태양광 재생에너지는 전기차 전용 공장인 ▲HMGMA, HMGMA에 각각 전동화부품과 전기차 강판을 공급하는 ▲현대모비스 북미전동화법인과 ▲현대제철 조지아법인이 사용할 예정이며, 현대트랜시스의 경우 ▲조지아P/T법인과 함께 HMGMA에 시트를 공급하는 ▲조지아 시트공장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HMGMA는 완성차 공장 자체는 물론 공급망 차원에서도 재생에너지 사용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번 계약은 재생에너지 전력 확보를 위한 현대차그룹 차원의 본격적인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수 그룹사들이 참여해 그룹 차원으로 체결한 첫 계약으로,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해외 사업장이 공동구매 계약을 추진함으로써 개별 그룹사 계약 시 대비 구매비용이 크게 절감됐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그룹차원의 통합조달과 장기계약 등을 통해 비용 효율성을 제고해 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와의 PPA를 시작으로 현대차그룹 미국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투자와 계약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효과적인 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해 그룹사간 협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현대차 인증중고차 론칭 100일…영향은 미미, 잠재력은 무한현대차 양산 인증중고차 센터 상품화 A동에서 판금 도장 작업을 거치고 있는 매입 중고차./김종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증중고차 사업을 론칭한지 100일이 지났다. 현대차가 중고차 업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이란 예상과 다르게 높은 가격대로 인해 판매량에서 의미 있는 변화는 가져오지 못했다는 평가다. 다만 중고차 시장에 신뢰도를 높이고 대기업 진출의 판로를 연 것과 향후 사업 확장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24일 인증중고차 사업을 본격 개시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가 '제조사 인증중고차' 사업을 시작한 건 현대차가 최초다. 중고차 판매업이 생계형 적합 업종으로 지정돼 대기업의 시장 진출이 제한됐었으나 2022년 3월, 생계형 적합 업종 분류가 풀리면서 현대차가 중고차 사업에 뛰어들을 수 있었다. 기존 중고차 업계에서는 대기업이 시장에 합류하면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이에 현대차는 기존 업계와 상생하기 위해 5년·10만km 이내 자사 브랜드 중고차만을 매입·판매할 것과, 점유율을 올해 4월까지 전체 시장 판매량의 2.9%, 2025년 4월까지 4.1% 이내로 유지하기로 하는 등 상생 전략을 내세웠다. 1일 오후 2시 현대차 인증중고차 웹사이트에 그랜저 GN7 가솔린 3.5 AWD 모델이 473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현대차 인증중고차 웹사이트 캡처 뚜껑 열어보니…비싼 가격과 적은 매물 현대차가 중고차 시장에 뛰어들었으나 전체 판매량에는 유의미한 변화를 주진 못한 것으로 보인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총 19만3550대로 전월 대비 4.8%, 전년 동월 대비 2.6% 늘었다. 신차 할인 프로모션이 느는 연말에는 중고차 가격도 함께 떨어져 구입이 늘어난다. 현대차가 중고차 시장 진입후 시장에 끼친 영향은 아직 크지 않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우선 비싼 가격과 적은 매물이 약점으로 꼽힌다. 현대차의 초기 매물로 나온 중고차는 전시 및 시승·업무용으로 운영되던 차량과 직원들에게 미리 매입한 차량이다. 이후 '내차팔기' 고객들이 늘어나 선순환돼야 하지만 5년·10만km 이내 무사고 차량을 중고차로 내놓을 수 있는 고객은 많지 않다. 현대차는 '내차팔기' 고객을 더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올 1월까지 진행하던 최대 4% 보상금 지급 이벤트를 한 달 연장했다. 매입된 중고차는 현대차 272개, 제네시스 287개 항목의 진단·검사를 거쳐 품질 인증을 받고 판매된다. 이 과정에서 품질 개선, 부품 교체 등이 진행돼 시중 중고차보다 판매가가 높을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실제 비슷한 연식의 그랜저 GN7 가솔린 3.5 AWD 모델을 현대차 인증중고차 사이트에서는 4730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반면, 케이카에서는 459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현대차 인증중고차 양산센터 상품화동에서 상품화 전담 인력이 매입한 중고차에 대해 272개 항목의 정밀진단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현대차 제공 대기업의 시장 진출…신뢰도 UP 판매량은 적어도 시장 전반적인 신뢰도 향상에는 영향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제조사가 직접 체계적이고 철저한 인증 시스템을 마련한 만큼 매물에 대한 신뢰도는 높게 형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던 중고차 판매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와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서비스에 대한 상향 평준화와 중고차의 전반적인 신뢰감 조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또한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 판로를 열기도 했다. KG 모빌리티는 지난해 3월 인증중고차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현대차가 체결한 상생협약을 바탕으로 KG 모빌리티도 합의를 도출해 연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SK와 롯데도 중고차 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다. SK렌터카는 경기도 화성에 '인증중고차 동탄센터'를 오픈했다. 롯데렌탈도 '롯데렌터카 마이카 세이브'를 출시해 중고차 장기렌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 인증중고차 양산센터 외관./현대차 제공 시작은 중고차…사업 확장 가능성 주목 현대차가 인증중고차 사업을 통한 사업 확장성을 주목하고 있다. 단순히 중고차로 이윤을 창출하는 것을 넘어 신차 구입 유도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 온라인 사업 확대 등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고객이 신차를 구매할 때 중요하게 고려되는 것 중 하나는 '중고차 가격 방어'다. 가격 방어가 잘 되는 차를 사야 향후 차를 높은 가격에 되팔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중고차 가격은 신차 가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며 브랜드의 이미지와도 직결된다. 현대차가 직접 인증중고차 사업을 전개해 리셀가를 높이는 것은 고객들의 신차 구매를 유도할 수 있다. 특히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경우 감가율이 큰 것이 단점으로 꼽혔으나 인증중고차를 통해 가격 하락을 방어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현대차는 인증중고차 사업을 통해 고객의 차량 구매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차량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자동차를 만드는 제조사를 넘어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현대차에게는 고객과 차량의 모든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증중고차 사업은 온라인 사업 확대의 발판이 될 수 있다. 현대차의 인증중고차 판매 및 구매는 전부 모바일 또는 웹 등 온라인에서만 이뤄진다. 온라인은 모든 정보가 동등하고 투명하게 공개되며 이용하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인건비, 물류비, 부동산비 등 운영비 절감도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이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일부 국가에서 온라인 직접 판매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폴스타와 혼다가 100% 온라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도 아마존과 협력해 미국에서 온라인을 통해 자동차를 판매한다. 다만 국내에서는 영업사원의 일자리 문제로 노조의 반대에 부딪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인증중고차 사업은 온라인 사업의 첫 단추로서 노하우 획득과 다른 서비스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날개 단 네이버, 작년 매출 10조 육박…커머스·콘텐츠가 견인네이버가 지난해 10조원에 육박한 매출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커머스 분야 매출이 불경기 속에서도 가파르게 성장했고, 서치플랫폼·콘텐츠·클라우드·핀테크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네이버는 올해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 커머스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매출 10조원 시대를 열 전망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조5370억원, 영업이익 4055억원,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58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5%, 4분기 조정 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19.2% 상승했다.네이버는 4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매출액·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매출은 9조6706억원, 영업이익은 1조4888억원이다. 연간 조정 EBITDA는 2조1338억원을 기록했다.지난해 모든 사업 부문이 성장한 가운데 커머스, 콘텐츠 부문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지난해 사업 부문별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커머스(41.4%), 콘텐츠(37.4%), 핀테크(14.2%), 클라우드(11.0%), 서치플랫폼(0.6%) 순이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3조5891억원), 커머스(2조2546억원), 콘텐츠(1조7330억원), 핀테크(1조3448억원), 클라우드(4472억원) 순으로 나타났다.서치플랫폼 성장이 정체된 사이 커머스와 콘텐츠 비중도 대폭 증가하고 있다. 2022년 매출액 비중은 서치플랫폼(43.4%), 커머스(21.9%), 콘텐츠(15.4%), 핀테크(14.4%), 클라우드(4.9%) 순이었다. 지난해에는 서치플랫폼(37.1%) 커머스(26.3%), 콘텐츠(17.9%), 핀테크(14.0%), 클라우드(4.6%)로 커머스, 콘텐츠 부문의 비중이 커졌다.네이버는 지난해 매출액 상승과 함께 비용절감 등에 주력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AI 기술 등을 활용해 본격적으로 생산성을 높이는데 집중한다.네이버는 특히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브랜드스토어 상품을 추천하고 광고를 제안하는 '통합 데이터 커머스'를 올해 시작한다. AI 기술을 활용해 커머스, 서비스 부문 성장동력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의 AI 전략과 사업 포트폴리오는 전체적으로 잘 정리돼 있고, 시기는 다르지만 사업별로 성과가 나올 것”이라면서 “커머스는 상품 본연의 경쟁력과 개인화를 추진하면서 광고의 효율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KT그룹, 리벨리온에 330억 투자… AI 동맹 강화KT그룹이 국내 AI 반도체 설계(팹리스) 스타트업 ‘리벨리온’의 시리즈B 라운드에 330억원을 투자하며 AI(인공지능) 동맹을 강화한다.KT그룹의 KT와 KT클라우드, KT인베스트먼트는 리벨리온의 시리즈B 라운드에 각각 200억원, 100억원, 30억원을 투자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22년 KT가 300억원, KT인베스트먼트가 35억원씩 투자한 데 이은 두 번째 행보다.리벨리온은 이번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100B AI모델까지 추론할 수 있는 반도체 ‘리벨(REBEL)’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리벨리온은 KT AI 하드웨어 분야의 중요한 파트너로, 국내외 경쟁사 대비 빠른 연산속도와 높은 전력 효율을 가진 NPU(신경망처리장치) ‘아톰’을 KT와 협력 개발하며 KT클라우드의 국내 최초 NPU인프라 서비스 상용화에 기여해 왔다. KT가 본격화한 초거대 AI ‘믿음’ 경량화에도 아톰이 일부 적용됐다.KT그룹은 최근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온디바이스 AI(별도 클라우드 서버를 통하지 않고 기기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 및 연산하는 AI)에도 ‘리벨(REBEL)’을 적용하는 등, 향후 리벨리온에서 출시하는 다양한 AI 반도체 라인업을 적극 활용해 AI 인프라/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KT그룹은 “리벨리온과 협력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초거대 AI 서비스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 AI 반도체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리벨리온을 포함해 다양한 테크기업들과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그간 KT그룹은 KT클라우드, 리벨리온, 업스테이지, 모레, 콴다 등 초거대 AI 생태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의 순수 국산 기술 기반 소프트웨어·하드웨어를 아우르는 AI 동맹을 기반으로 AI 사업전략을 펼쳐온 바 있다.리벨리온은 "이번 대규모 투자유치는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로 리벨리온의 무대를 확장하고, 계획 중인 국내외 비즈니스와 차세대 제품 개발의 속도를 높이는 데 튼튼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삼성전자, 롤 국제대회 맞춰 '오디세이 체험존' 운영삼성전자가 '2023 리그오브레전드 국제대회'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맞춰 '오디세이 체험존'을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에서 오는 17일까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방문객들은 오디세이 체험존에서 ▲세계 최초 듀얼 UHD 게이밍 모니터인 57형 '오디세이 네오 G9' ▲강력하고 빠른 게임플레이를 지원하는 49형 '오디세이 OLED G9'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행사 기간에 삼성스토어 전 지점에서 '오디세이 네오 G9'·'오디세이 OLED G9'·'오디세이 아크' 구매 고객에게 1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체험존이 위치한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 삼성스토어에서는 추가 1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관심 고객 등록 및 해시태그 이벤트에 참여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T1 및 오디세이 굿즈 등 다양한 상품을 선착순 제공할 계획이다.
-
서금원, 신협 주최 ‘2023 전국 청소년 금융 꿈나무 유튜브 공모전’ 시상식 성서민금융진흥원(원장 이재연, 이하 서금원)과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 이하 신협)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디지틀조선일보가 주관한 ‘2023 전국 청소년 금융 꿈나무 유튜브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5일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공모전 입상 청소년을 비롯해 신협중앙회 송재근 신용공제사업대표이사, 서민금융진흥원 최인호 부원장, 디지틀조선일보 김영수 대표이사 등 관계자 약 35명이 참석했다. 올해 처음 개최한 이번 공모전은 미래 주역이 될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금융의 중요성과 서민금융의 가치 및 올바른 경제의식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영상분야, 숏폼분야, 사진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영상 분야는 나만의 용돈관리와 저축비법 등 4가지 주제로, 숏폼 분야는 신협의 어부바송과 서금원의 1397송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 사진 분야는 ‘어부바’와 ‘포용’을 주제로 한 자유 사진을 접수받아 지난 6월 13일부터 8월 22일까지 약 2개월 간 출품 접수를 진행했다. 수상은 금융ㆍ경제 관련 기획의 우수성, 구성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대상(3명), 금상(6명), 은상(7명), 동상(2명), 입선(4명), 특별상(11명), 단체상(2개교)를 선정하여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대상은 ‘SNS 금융사기’를 주제로 한 지소은 양(북원여고 1학년)과 ‘용돈관리법’을 주제로 한 남도현 군(성남서중 1학년), ‘나만의 저축방법’을 주제로 한 이현송 양(감계초 6학년)이 각각 수상했다.
-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에 캐나다 농업농식품부 장관 방문홈플러스는 로렌스 맥콜레이 캐나다 농업농식품부 장관이 전날 홈플러스 본사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내한은 올해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고, 캐나다 축산물 주요 수입국인 한국 시장을 시찰하기 위함이다. 로렌스 맥콜레이 장관과 캐나다 농업농식품부 관계자들은 한국 방문 1일차 일정으로 캐나다산 축산물 유통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홈플러스를 방문했다. 캐나다 주요 인사의 홈플러스 방문은 지난 7월 타마라 모휘니 주한캐나다대사 내방에 이어 두 번째다. 캐나다 농업농식품부 방문단은 홈플러스 본사에서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 및 경영진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축산물 판매 협력 강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으로 이동해 캐나다산 축산물 판매 현장을 살피고 홈플러스 대표 상품인 ‘보리 먹고 자란 돼지’를 시식했다. 홈플러스는 재작년 초부터 캐나다산 돈육 정규 판매를 시작했다. 작년부터 ‘보리 먹고 자란 돼지’를 ‘2022 물가안정 프로젝트’ 대표 상품으로 브랜딩해 인지도를 높여왔다. 초대형 식품 전문 매장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을 비롯한 전국 대형마트 인프라를 기반으로,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의 캐나다산 축산물을 공급, 소비자 물가 부담 완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SK이노, 3분기 영업익 1조5631억원…전사 성장에 '흑자전환'SK이노베이션이 기존 사업의 이익 확대와 배터리 사업의 생산성 향상 등 전 사업 이익 성장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전분기 대비 8.4% 개선된 전사 영업이익률 7.9%를 시현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3분기 매출 19조8891억원, 영업이익 1조5631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각각 1조1619억원, 1조6699억원 증가한 수치다. 화학사업은 납사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 증가, 윤활유사업의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효과, 배터리사업 생산성 증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세가 더해져 2023년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반 달성했다. 석유사업은 시황 개선에 따른 유가 및 정제마진 상승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조5237억원 증가한 1조112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화학사업은 제품 스프레드(마진) 하락에도 불구하고 납사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668억원 증가한 237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윤활유사업은 기유 판매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효과가 반영되며 전분기 대비 18억원 개선된 2617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생산물량 감소로 인한 변동비 감소 효과로 전분기 대비 112억원 증가한 79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배터리사업은 올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3조1727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3분기 영업손실은 역대 최소 규모인 861억원으로, 지난 1·2분기 대비 각각 2554억원과 454억원 축소되며 영업손익이 개선됐다. 미국 공장 생산 증대 본격화 및 판매 증대를 통한 AMPC 수혜 확대 영향으로 최근 두 분기 연속 손실 규모를 줄였다. 미국 IRA에 따른 배터리사업 3분기 AMPC금액은 2099억원으로, 올 상반기 합산 기준 167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소재사업은 주요 고객사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매출 효과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36억원 개선된 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4분기 석유사업 시황을 동절기 비축 수요 증가 및 중국 수요 회복 추세에 따른 수급 불균형 확대로 강세 시황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화학사업은 중국 대형 설비들의 고율 가동이 지속되며 마진 축소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배터리사업은 전기차 수요 성장세 단기적 둔화 등에 따른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해외 신규 공장 생산성 향상 지속 및 AMPC 수혜 증대, 비용 절감을 통해 4분기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